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 FDA가 항균제로 널리 쓰이는 트리클로산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근거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FDA가 항균 화학물질인 트리클로산이 인체의 내분비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를 만들어낸다는 최근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리클로산은 물비누와 치약, 세정제 등에 항균성분으로 첨가되고 있으며 EU 국가에서는 위험성이 인정돼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화학물질입니다.

FDA의 더그 드럭모튼 부국장은 트리클로산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를 재검토해 유해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